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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nbo Intro
 

운보 예술

         
 

 

 

 

 

 

 

 

 

1914~1959

   유년시기와 배양의 시기

 

선전시기로서 일본화풍의 사실적인 경향이 주류를 이루면서도 이당 김은호 문하에서 철저히 구상적이며 문학적인 훈련을 거친 시기냄

 

1946

   조형의식의 변화, 외색의 탈피

 

몰선채화의 도안풍 채색화와 몽롱체의 일본적 감성 탈피, 운필에자재로운 구사를 통해 필선이 만들어 내는 구성의 세계를 이끌어 냄

 
 

1950

   간명한 구성적 방법

 

 

 

 

 

 

 

 

 

 

 

 

힘에 넘치는 필세와 수묵의 간결한 표현에서 결정되는 독특한 구성 체계가 뚜렷한 성과로서의 등장. 절재된 필선으로 대상을 파악해 들어가면서 나타나는 투시적인면의 중첨과 직선의 구성의 구성, 부분적인 설채가 오히려 더욱 평면성을 강조해주고 있음. 동시에 이 시기는 그의 수많은 작품의 기초적인 관찰력과 묘사력을비롯하여 대범한 스케일의 운필력을 배양 하는 단계이다. 당시 그의 작품이 갖는 특징은 특히 소재 면에서 전반적인 동질성을 발견할 수 있다. 이미 10대에 어머니를 여의고, 가장으로서 생활에 임해야 했던 극히 절박한 상황에서도 잠재적이기는 하지만 그의 문학적인 취미가 작품세계의 중요한 배경이 되어〈정청〉〈엽귀〉〈고담〉 등을 제작하게 되고 이후에도 여유를 찾게 되면서 탄탄한 사실력을 바탕으로 해학과 익살이 반영된 경향을 구사하는 토대를 이룬다.

 
   

1960~1975

   시간과 공간의 자유로운 변화

 

 

 

해방과 함께 제기되는 탈 일본화의 바람과 함께 이른바 몰선주채묘법(沒線主彩描法)이라는 하도식의 전형적인 근대 신일본화 이후 채색 위주 몽롱체적인 경향에서 벗어나 서구적인 회화의식을 수용하고 형상의 해체를 시도 하는 일련의 변신이 이루어진 과도단계의 경향을 구사한다.

 
   

1962

   추상세계로의 몰입

 

 

 

 

 

그는 우향과 함께 성북동에 집과 화실을 마련하고 완전한 추상의 세계로 진입 거대한 스케일로 진일보하여 수묵화에서 운필이 주축이 되는 동물그림을 제작했다. 한편 이 즈음에는 본인이 잠시 신문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지니고 있어서인지 어느 누구보다 많은 신문삽화를 그렸는데, 물론 그 바탕은 일제시대의 구상적 훈련과 함께 전쟁시절 풍속화에 대한 임모가 그 토대가 되었다.

 
   

1966

   다원화 시기

 

 

 

 

<군해><군작도>등과 이듬해<아악의 리듬>으로 대표되는 작품을 선보이지만 역시 <태양을 먹은 새><잠동><불사조> 등의 앵포르멜적인 작업과 청록산수에 대한 실험적인 경향을 동시에 선보인다. 또한 유럽·미국을 비롯한 세계여행에서 체득한 동양화의 현대화라는 당면과제를 재인식하는 시기로서 1975년의 바보회화 창출이라는 전환점을 맞게 된다

 
   

1976~1983

   바보 산수화로의 귀결

 

 

 

 

 

 

 

 

 

 

 

 

 

 

 

 

 

 

 

 

남경화랑 전시를 기점으로 산수와 화조등에 걸쳐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조선시대 후기 민화적 기법과 사상적인 근거를 현대화 하는 작업에 몰입.(민화, 풍속도) 주류를 이룸

1.운보 민화적 발상의 산수 : 소박한 취향과 원생적인 감동을 판단으로 하면서, 이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다시 해석해 들어가는 독특한 조형에 지지되어 있다.

2.소재 및 필의 : 자연 근대적인 풍속을 주로 선택하며, 구도와 설채는 민화가 지니고 있는 자유로운 투시법과 강한 원색의 대비를 보여준다.필의는 다분히 즉흥이며 내용은 해학적이다.

3.모티브 따른 구분 : 풍속적 - 이조사회의 한국인의 생활상 추구,(득위 묘법) 풍류적 - 산수중심 : 산수속에 인간사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경향 인물중심 : 산수의 경계가 인물을 압도하는 경향 운보의 대표적인 회화세계를 여는 이 경향의 특징은 우선 시간과 공간의 자유를 들 수 있다. 화면 어디에서도 우리는 자유로운 형상의 변화와 일탈 된 느낌의 공간적인 해방을 맛보게 된다. 과감한 강조와 생략, 관념적인 운필과 대상들의 의외적인 도입, 파격적인 배치에서 이런 자유는 그가 말한 바와 마찬가지로 이지적인 사고에만 머무르지 않고 그 형상에구속되지 않으면서도 직관적인 일탈을 이루는 동양적인 도가나 불가사상을 근저로 하는 세계관을 새롭게 열어 보인 것이다.

 
   

1983~1993

   자연회귀의 도가적 사상구현

 

 

 

 

 

 

 

 

 

 

 

 

 

1980년대에 들어 운보의 화풍 시기는 바보회화 시리즈를 다양하게 진전시켜 가면서 화조와 문인화풍의 작업을 구사 실험적 창작 정신 발휘

1.바보산수의 시대적 변화 - 바보산수와 연결, 파격적 단순화와 현대적인표현 의식으로 전개 발전.자유스러운 의식의 표명으로 풍속적인 이미지추구

2.민화의 작품 계열 - 바보산수 (풍속도적 :실경산수) 사경미 짙은 풍속적 단면 추구 - 장생도 시리즈 : 민화의 테마로 서민들의 상징체계를 변형 - 꽃 그리고 새 : 민화적 성격의 재 창조와 상징성,장식성, 해학성 을 지배. 장생도 시리즈를 제외한 바보산수, 꽃 그리고 새 시리즈는 이왕에 있었던 산수나 화조의 변형으로 민화풍으로 재 창조된 산수와 화조이다.

3.청록산수의 제작 - 종래의 풍속도적 시각의 산수이지만, 기법적인 면에서 바보산수의 장식적인 톤이 자연스럽게 변주 된 것.

 
         
         
 

바보의 경지를 펼쳐 보인 천재

     
 

 
           
   

바보의 경지를 펼쳐 보인 천재

-운보(雲甫)김기창 화백

                                                                             이 인 평

 

일찍이 그의 삶은 침묵에서 출발했다

일곱 살에 청신경 마비로 들을 수 없었던 그가

필담을 나눌 때 16절 갱지에다 쓴 글시를 들여다보면

대화의 속도를 맞추려는 듯 빠르게 흘려 쓴 글씨였고

그의 글씨는 곧 들림으로부터 유배된 운명의 상징이었다

 

그는 모든 언어를 귀가 아니라 눈으로 들었다

그는 오로지 그림으로 말을 하기 시작했고

자신의 그림 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를 듣고 있었다

 

소를 타고 가는 들녘의 소년에게 피리를 불게 했고

모녀와 레코드를 함께 그려 음악이 흐르게 했다

역동적인 군마도에선 말발굽 소리가 들려왔고

흥겹게 춤을 추는 기녀도에선 장고 소리가 들려왔다

베틀에 앉은 여인은 베 짜는 소리를 들려주었고

청록산수의 계곡은 끊임없이 맑은 물소리를 들려주었다

 

그의 그림들은 붓놀림이 아니라 그 자신의 영혼이었다

그는 '들리지 않는 것을 불행으로 생가하지 않고'

오히려 그리스도의 생애를 한국화의 뛰어난 필치로 그려

일찌감치 자신이 지닌 존재의 고난을 초월하고 있었다

 

그의 천진하고도 바보다운 기질은 신선의 풍모였다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변화무쌍한 열정으로

호방하고 동적인 정신을 표현한 그의 작품들을 대하면

바보의 경지를 펼쳐 보인 천재의 화풍이었으니

"선(禪)의 삼매경에서 그리고 싶다"는 마지막 소원과 더불어

그의 생애가 보여준 고독한 삶의 깊이 또한 명작이었다


*'들리지 않는 것...'과 '선(禪)의 삼매경...'은 그의 어록.
*예술원 회원

   
         
   

<작가소개>
이인평(1955년생)
  시인은 문학을 독학하여 1993년 「여행자」외 4편의 시로 월간 <조선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2000년 시「소금의 말」이 <평화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었습니다.
  국제펜클럽,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한국가톨릭문인회, 한국인물전기학회 회원이며, 시집『길에 쌓이는 시간들』,『가난한 사랑』을 출간하였고, 15년 넘게 작업해 온 독창적인 인물시 중에서 여기『명인별곡』제1집을 묶어내게 되었습니다.
  시「바보의 경지를 펼쳐보인 천재」는 이인평의 인물시 제1집 『명인별곡』에 수록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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